칼럼: ISSB ESG 공시기준 채택의 의미와 향후 과제

at 2024-05-30 11:05:25.0 / 129 조회수

 

최근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의 ESG 공시기준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ISSB 기준을 전면적으로 수용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ESG 공시기준을 마련한 나라가 20개를 넘었으며, 이들 국가의 GDP를 합치면 전 세계 GDP의 55%에 이른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글로벌 경제의 절반 이상이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ESG란 무엇인가?

먼저, ESG란 무엇일까요?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운영되면서 환경 보호, 사회적 책임, 그리고 투명한 경영을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입니다.

  • 환경(Environmental): 기업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며, 환경 보호 활동을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를 평가합니다.
  • 사회(Social): 기업이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안전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사회에 어떤 기여를 하는지를 평가합니다.
  • 지배구조(Governance): 기업의 경영이 투명하게 이루어지고,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운영되며,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권리를 보호하는지를 평가합니다.

왜 ESG가 중요한가?

ESG는 단순히 기업의 이미지를 좋게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장기적으로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투자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예를 들어, 환경 보호를 소홀히 하면 규제를 받을 수 있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지배구조가 투명하지 않으면 경영 리스크가 커져 투자자들이 불안해 할 수 있습니다.

ISSB ESG 공시기준의 의미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는 이러한 ESG 요소들을 평가하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번에 ISSB 기준을 채택한 나라들의 GDP가 전 세계의 55%를 차지한다는 것은 글로벌 경제의 중요한 축이 ESG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더욱 투명하고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여 장기적인 투자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실제 변화와 과제

그러나 ISSB ESG 공시기준 채택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각국의 경제 상황과 산업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인 기준 적용이 어려운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공시기준을 채택하더라도 실제 이행과 모니터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의미가 퇴색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속적인 감시와 평가, 필요시 기준의 수정이 필요합니다.

결론

ISSB ESG 공시기준의 채택은 글로벌 경제와 환경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계기입니다. 각국과 기업들은 이를 통해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어야 할 것입니다. 향후 이 기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진정한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